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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 보궐선거에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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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3-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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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는 각종 사고로 공석이 된 광역 및 기초의원에 대한 재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문제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 13곳에서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다. 단체장은 경북 상주시장 1곳이며 광역의원은 대구에서는 동구3·4선거구 등 2곳, 경북은 포항6선거구, 안동2선거구, 구미6선거구 등 3곳이다.
     기초의원은 대구 동구 2곳, 대구 북구 2곳, 경북 포항 1곳, 경북 구미 1곳, 경북 울진 1곳이 대상이다. 대부분의 재·보궐선거가 그렇듯이 이번 선거도 총선에 묻혀 유권자들로부터 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미래통합당의 공천 문제가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관심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
     포항에서는 남구 상대동과 연일읍, 대송면이 포함된 포항제6선거구와 중앙·죽도동의 포항마선거구에서 김종영 전 도의원과 이영옥 전 시의원이 각각 당선무효형을 받아 재선거가 이뤄진다.
     도의원을 선출하는 포항 제6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광열 포항시급식연대 대표와 미래통합당 이동업 전 연일읍개발자문위원장이 맞붙었다.
     또 포항시의원을 뽑는 포항마선거구에는 민주당 전주형 전 포항시 태극권연합회장과 통합당 안병국 전 시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접촉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몇몇 후보들은 아이디어를 짜내 선전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남구 상대동과 연일읍, 대송면지역구에 출마한 통합당 이동업 후보는 자전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본 선거운동기간에는 대면 선거운동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거운동을 생각하고 있다.
     포항마선거구 시의원 안병국 후보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과 저녁 거리인사를 빠지지 않고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안 후보는 도시재생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택해 도시 재생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치단체 재·보선은 일부 지역에서만 치러져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이 정도로 무관심해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을 기대할 수는 없다.후보자들은 중앙정치에 휩쓸리지 말고 지역 밀창형 SNS 전략과 공약 제시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는 노력을 스스로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선관위와 지자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만큼이라도 지방선거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로 주민들에겐 총선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해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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